힘든 임신기간이 끝나가고 40주가 다가오면서 예정일 전에 낳을거란 기대감과는 달리 40주가 지나갔다. 38주부터 주기적인 배뭉침이 있었지만 아프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39주 5일 부터는 한달전에 출산하신 한의사 남편분이 출산 잘하라고 두고간 불수산을 하루에 2번씩 복용하였다. 이때부터는 수축이 약간의 아픔처럼 느껴졌지만.... 그런 수축으로는 절대 출산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의 둘라 진미샘과 조미정 조산사에게 전화를 하고 위안을 삼았다. 출산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임신부들은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시기 인듯 하다. 임신기에서 밝혔듯이 진통이 세지면 둘라와 함께 할 거란 믿음. 그냥 어떻게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진행이 잘되면 집에서 낳고, 좀 느리면 조산원 가고, 더 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