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오직 엄마의 힘으로만 … 여보, 집에서 아기 낳을래[중앙일보] 입력 2013.11.04 00:01 / 수정 2013.11.04 09:59 의료 개입이 하나도 없는 자연주의 출산이 늘고 있다 촉진제·무통주사 등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산모가 원하는 편안한 환경에서 분만하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경남 통영시에 사는 주부 최윤정(30)씨는 지난 3월 예쁜 딸을 낳았다. 40주의 기다림 끝에 딸을 처음 만난 곳은 병원이 아닌 집이었다. 아직도 딸을 낳던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다. 3일 밤 11시쯤 진통이 시작됐다. 다음날 새벽 6시 출산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조산사에게 전화를 했다. 한 시간 후 조산사가 도착하자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커튼을 치고 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