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산사

산모들을 간호하며..

조산사 2004. 10. 19. 21:37
부산에서 조산사 트레이닝을 받았을땐.. 정말 신규 간호사라서..
일을 배우는데 너무 치중한 나머지 산모들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던때였고... 작년, 일산에 올라와서는 자연분만에 굉장히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때라.. 당연히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산모들을 대했다..

그런데... 요즘 몇개월동안은 산모 등쪽에서.. 나도 같이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분만은 역시 축복 된일...
분만만 문제 없이 된다면 같이 기쁨의 눈물도 나누게 되는듯....

시간이 갈 수록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가 더 있겠지..
내가 경험해보면 더욱 달라질 것이고...
어쨌든 요즘엔 같이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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