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2

꿈의 출산~!!! 메디플라워에서 하세요!!^^

안녕하세요!!^^ 조산사 Danica입니다. 드디어 이렇게 첫글을 남기게 되는 군요~ 마음이 정말 뿌듯하며 눈물까지 찔끔 거리는...ㅜ.ㅡ 10년간 여성들의 출산을 지켜보며 항상 목말라 했던.....부분을 채워줄~~ 오아시스 같은 출산센터가 탄생하였습니다. 출산이라는 것은 절대 질병이 아닙니다. 출산이라는 것은 생활의 일부분이면 자연스러움 그 자체 입니다. 제가 최근 정환욱 원장님과 경험한 진정한 자연스러운 출산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감히 출산이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이곳은 여성과 아이의 인권을 절대적으로 존중하며 출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자부합니다. 원하는 출산이 무엇입니까? 라고 한 임신부에게 물었더니 대답은 이렇더군요. 조용하고 어둡고 신생아와 함께있을 수 있으며..

나는 조산사 2010.11.25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우리에겐 두번째인 한국인 첫아이 출산인 S부부는 정말 다정한 부부였다. 둘 다 서로 아끼는 모습이 보여지는 그런 부부였다. S님은 임신 중반기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두달을 밖을 못나가고 가려움과 투쟁하여 마침내 10개월을 맞게 되었다. 예정일은 11월 17일이었고 16일부터 이슬이 조금씩 비친다고 하였고 17일날 태동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약 10분 간격의 초기진통이 있었으나 S님은 느끼지 못하였다. 병원을 나가면서 “나는 왠지 별로 안아프면서 출산할거 같아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S님은 키도 크고.. 배도 그렇게 크지 않아….나 또한 잘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19일 아침 7시30분에 전화가 왔다. “이제 조금씩 아픈거 같아요. 아침에 이..

나는 조산사 2009.11.22

11월 12일 용산기지 둘째 가정출산(외국인 산모)

11월 12일 새벽 I산모의 호출은 새벽 3시 정도 였다. 용산 기지에 있는 산모였고 둘째 아기였다. 원장님 차의 고장으로 용산 기지 앞에서 I 남편이 차를 가지고 마중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3시 40분 정도였고 I는 약 7-8분 간격으로 자궁수축이 왔다. 내가 잠이 잘 안깨서 힘들어 하니 원장님이 옆에서 조금 쉬라고 한다. 하지만 한 30분쯤 지나서 잠이 깨고 I옆에 있었다. 허리 통증을 느껴서 등쪽에서 마사지를 해주고 토할거 같은 느낌이 5시부터 많이 심해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 (아기를 만나기전엔 대부분 구토나 트름…. 같은 소화기계통에 증상을 보이곤 한다) 그리고 한번은 심하게 구토를 하고 거실로 나와서 약간씩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페트에 가져온 시트를 깔고 출산 가방을 열어 준비를 했다...

나는 조산사 2009.11.22

2009년 11월 3일 첫 한국인 산모의 가정출산기

2009년 11월 3일 초산모, 첫 한국인C님의 가정출산~ 11월 1일 C님에게 이슬이 비쳤다는 전화가 왔고 진통도 조금씩 있다고 한다. 이슬은 비쳐도 상관없고 그냥 열심히 움직이라고 했다. C님은 제가 많이 아프면 전화할게요. 아기가 다 나올 때 전화 드릴게요.라며 유머를 하며 전화를 끊었다. 11월 2일 오전 태동검사 하기 위해 병원에 왔다. “지금도 7-8분 간격으로 계속 진통이 있어요. 계속 이러는 건가요?”라며 병원에 들어왔다. 지금도 좀 아파요. 내가 보기엔 아직은 초기 같아 보였다. 하지만 원래 이쯤에도 많이들 아파한다. 아픈 생리통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태동검사에서는 아기는 아주 건강했다. C님은 집으로 돌아가던중 H백화점을 삥삥 돌았다고 한다..^^ 11월 2일 밤 10시 C님의 ..

나는 조산사 2009.11.22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갔다.(가정분만)

지금까지 가정출산에 대한 희망이 아주 멀리 있었다면 이제 한발짝 앞으로 다가갔다. 병원을 나와서 정원장님을 따라 작은 클리닉으로 들어왔다. 정샘과 나는 여성과 아기가 진정으로 행복한 출산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출산이 좋다고 뜻을 굳혔다. 그리고 한분더 자야선생님까지... 병원출산이 가정출산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일반 사람들의 오류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임신한 부부들을 모시고 강연을 했다. 1부는 내가 행복한 출산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과연 병원 출산이 안전한가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고 2부는 자야원장님께서 부모로써의 준비 3부는 정원장님이 그렇다면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를 하였다. 다른 곳의 강의에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물음을 제시하니... 부부들이 받아들이는것이 힘들..

나는 조산사 2009.06.15

여성의 대단한 능력, 출산

초등학교, 6년때의 일이다. 그 때는 그렇게 남자로 태어나지 못해 스스로 여자인 내가 싫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에도 남자로 태어나면 굉장히 자유로워 보였고 여행같은 것에 대한 두려움도 덜해보였던 듯하다.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혼자 여행다니는 것도 안무서웠을텐데...' 이런마음도 있었고 또한 여러가지로 굉장히 나보단 자유로운 동물이라는 생각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칠땐 별생각 없이 그저 여자인 나를 받아들였었고.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던 건 간호대학 실습때 분만실을 갔었을 때였다.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이... 너무나 경이로웠다. 어딘가를 통해 불쑥나오는 검정색 머리. 굉장한 울음...... 그때를 생각하면 말로 하기 어려운 굉장한 느낌을 받았다. 그 때 난 내가 한 생..

나는 조산사 2009.02.04

엄마! 힘내세요~~

얼마전 한 산모의 이야기이다.. 진통이 있어 병원에 왔다. 올때까지만 해도 떨고 있거나 하지 않았는데. 침대에 눕자 마자 온몸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내진을 하려 할때도 다리는 계속 떨린다. "산모님 몸에 힘좀 빼보세요." 산모 "잘 안되요.. 왜 이렇게 떨리는거죠..흑.. 너무 무서워요." 산몽의 진행상태는 아직 2cm 열려있는 상태이다. 두려움으로 인한 긴장으로 보여지는 듯하다. 이럴 경우는 진행이 굉장히 빠르지 않으면 자연분만이 힘들다. 무지에 대한 두려움. 앞으로 올 통증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다. 출산 전에 조금만 더 알아보고 본인의 몸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이 사태까지는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적어도 내 몸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는 알기에... 그냥.. 저런 경우 여러가지 주변 사람들의 말속에 ..

나는 조산사 2009.01.31

엄마가 쓴 출산 준비물

기본적으로 준비하셔야 할 것은... 1. 엄마 것 1) 수유 브래지어 - 임신 후기부터 사용 가능하나.. 수유시기에는 유방이 더 커지기 때문에... 커진 유방을 잘 지지할 수 있도록 커야 하며 어깨 줄도 넓어야 좋습니다. 어깨에 끈을 풀 수 있는 것과 앞여밈 두 종류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앞여 밈이 더 낫더군요... (2~4개) 2) 수유 pad - 자주 교환할 수록 좋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평소 집에서는 손수건(빨기 좋 아요.)을 접어 사용하고 출근 할 때는 '피*'에서 나온 수유 pad를 주로 이용 했네요. 3) 옷- 모유 수유 할 때는 모유가 새어나오는 것에 대비 해서 무늬가 있는 옷이 좋다고 하지만.. 수유 pad가 잘 나와서 새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4) 화장품 - 향이 너무 강하지 ..

엄마가 되었어요 (엄마가 쓴출산기 ; 남편이 쓴 출산기에 이어)

아~요 카페에 아빠가 너무 자상하다는 오해가 파다하군요..ㅋ 사실 자상하고 멋진 최고 신랑에 최고 아빠입니다^^(출산후 꽃다발 사들고 온 멋진 신랑~헤 자랑질!!) 아빠의 출산후기에 이어 엄마의 더욱 정확한 출산 후기 올려드립니다. 3시간만의 순풍 출산기~전파 전파~~ 출산일 : 2009. 01. 09 (38주1일) 예정일 : 2009. 01. 22 병원 : 미즈메디(강서) 무통 :X, 촉진제 :X, 자연분만 산모 몸무게 : 62kg(13kg증가) 출산후-58kg(머야..거의 그대로자나ㅜㅜ) 아기 몸무게 : 2970g, 신장 : 50cm 엉덩이가 작은 편이라 아기 낳을때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엉덩이 크기랑은 상관이 없답니다. 의사쌤이 내진해보더니 골반이 좋아 잘 낳겠네요..했거든요^^ 엄마한테 감사해야 ..

출산과 관련하여 꼭 읽어야 하는 책

미셀 오당의 가장 최근 출판 된 책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출판된 아래 2가지 책과 비슷한데 환경에 대해 보는 세계의 변화와 현재 여성들의 출산의 변화에 대해 비교하여 출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책입니다. 저자 미셀 오당 지음 | 김태언 옮김 | Odent, Michel 원저자 출판사 녹색평론사 2005-01-20 출간 출산시 환경이 아기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책입니다. 아이들이 5살까지는 자신의 출산경험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 후엔 기억을 못하지만 무의식중에 기억되어 살아가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간호사인 나 또한 처음 아기를 대할 때 좀더 신중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책. 저자 데이비드 챔버린 지음 | 김채옥 이성우 김은진, 이성우 김은진 옮김 |..

나는 조산사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