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출산 5

11월 마마스 조산원 출산 통계

11월 마마스 조산원에서 자연출산 산모는 19명이었습니다.~ 이중 3분은 가정출산 산모셨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송가서 나신 분들은 모두 입원 전에 결정 되셨습니다. 이번달에는 진통으로 인해 입원하셨다가 이송가셨던 분은 없었습니다.~ 4분은 42주가 되셔서 본인의 선택으로 병원에서 유도분만을 하셨고 (대부분 배가 크셨어요.. 식이조절 필수!) (여기서 잠깐? 42주가 되셨다고 모두 유도분만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의사와의 상담 및 초음파,태동검사 및, 조산사와의 상담을 통해 1주더 기다릴지, 유도분만을 선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답니다. 물론 기다리고도 출산하신 분들도 있으세요.) 한 산모는 양수가 흐르고 2일지 지나서 모니터에서 태아 심음 저하가 조금씩 보여서 강북 삼성병원으로 가서 몇시간 만..

행복한 수중출산<바름이네>

6,7 8,9일.... 계속 출산이 있어서.. 피곤해서 출산소식을 전하지 못했어요. 이제서야 조금씩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출산후에 바로써야 잊어버리지 않고 쓸수 있는데.. 어쨌든 기억을 더듬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근무했을 때 산모 메디플라워에서 근무했을 때 산모 조산원에 오시는 산모 세부류의 산모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출산을 조산원에서 5명이나 하시고 가정출산을 한분이 하셨습니다. 조산원에 오시는 분들은 고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 산모 모두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 하신분들이시네요. 두번째 출산이셨던 부부 또한 너무나 강인했고 아름다운 커플이었습니다. 집에서 이미 24시간이라는 수축을 하고왔기에 거의 잠을 자지 못했지만 산모, 남편 두분다 흔들림이 ..

나는 조산사 2012.11.09

월든이의 탄생, 마마스 조산원의 첫 출산

10월 26일 예정일이었던 월든이의 가족과는 오픈전 1:1 설명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빠와 엄마는 자연출산을 원하였고 첫번째 아기의 출산 때 유도분만을 하고 이틀 진통을 힘들게 했던 기억과 쉬지 않고 아팠던 기억을 갖고 있는 가족이었다. 이후 10월 27일 개원식날 월든이 가족은 조산원을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그리고 10월 28일 아침에 전화가 왔다. 이슬이 비쳤고 진통이 규칙적이지 않지만 있다고 한다. 좀더 강한 진통이 생기면 연락을 주라고 했고 3시간 이후 오전 9시경에 3분간격의 진통이라며 전화가 왔다. 둘째였고 조산원과 집의 거리는 약 40분 정도 걸리기에 바로 출발하라고 알려 드렸다. 조산원에 도착했을 땐 다시 진통이 약해졌다. 월든이네 가족은 진통이 좀더 생기게 하기 위해 조산원 근처를 산책..

나는 조산사 2012.10.29

'조산원'의 의미에 대해...

조산원이란 말이 촌스럽다고 느꼈었다. 마마스라는 단어가 나오기전 수백가지를 갖다 넣어봤는데.... 그 무엇도 촌스러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외국의 명칭은 Birth Center 이다. 출산센터라는 말을 쓸까 고민을 했다. 출산센터, 출산센터, 출산센터,.................. 그런데..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고.. 주민센터라는 말처럼 나에게는 불편하게 들렸다. 그리고 조산이라는 말을 좀 더 생각해 보았다. 조산은 출산을 돕다라는 뜻이다...... 갑자기.. .뜻을 생각하니.. 조산이라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인데. 출산센터는 전혀 그런 내용을 포함하지 못하고, 그저 출산을 하는 곳이란 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은 힘이 있다고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에.. 갑자기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