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산사

월든이의 탄생, 마마스 조산원의 첫 출산

조산사 2012. 10. 29. 23:37

10월 26일 예정일이었던 월든이의 가족과는 오픈전 1:1 설명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빠와 엄마는 자연출산을 원하였고 첫번째 아기의 출산 때 유도분만을 하고 이틀 진통을 힘들게 했던 기억과 쉬지 않고 아팠던 기억을 갖고 있는 가족이었다.

이후 10월 27일 개원식날 월든이 가족은 조산원을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그리고 10월 28일 아침에 전화가 왔다. 이슬이 비쳤고 진통이 규칙적이지 않지만 있다고 한다.

좀더 강한 진통이 생기면 연락을 주라고 했고 3시간 이후 오전 9시경에 3분간격의 진통이라며 전화가 왔다.

둘째였고 조산원과 집의 거리는 약 40분 정도 걸리기에 바로 출발하라고 알려 드렸다.

조산원에 도착했을 땐 다시 진통이 약해졌다.

월든이네 가족은 진통이 좀더 생기게 하기 위해 조산원 근처를 산책을 다녀왔다.

돌아와서 피곤해서 좀 잠을 자고는 진통이 점점 강해졌다.

월든이 아빠는 완전 둘라처럼 엄마를 잘 이끌었다.

불안, 두려움은 느낄 수 없는 가족이었다. 삐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첫째도 엄마와 아빠 옆에서 조용히 잘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 오후 7시 31분에 월든이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마마스에서의 첫 탄생, 월든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

<월든아빠가 퇴원전에 편지를 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