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원 18

키키... 4.15kg 집에서 태어나다. (가정출산, 마마스 조산원)

키키맘은 가정출산을 결정하고 걱정의 문자를 보냈다...친정엄마 지인중에 산부인과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신대 출산 후 피비린내가 많이 나는데 겨울이라 환기도 못하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문자였다. 가정출산에 대한 궁금중 가운데 한가지..피가 많이 나올텐데 그건 어찌 하나요?피비린내가 많이 나나요?마마스 조산원은 침대가 집의 침대와 비슷하다. 개원식때 한 의사선생님도 ... 피는 어쩌냐.. 라는 질문을 하셨었다.촉진제를 쓰지 않으면 병원 만큼의 피가 나오지는 않는 거 같아요라는 답변을 해드렸던 기억이 있다.자연출산 경험상 촉진제를 쓰지 않으면 출산 후에도 출혈이 많지 않다.. 또한 가정출산을 하는 조산사들은 아마 뒷처리가 대부분 깔끔하다.내가 가정출산을 배웠던 김옥진 원장님 또한 아주 깔끔하게 출산을 하..

가정출산 2013.12.16

뽀순이의 출산기! (마마스 조산원)

(뽀순이 엄마가 출산기를 이메일로 보내주셨네요.~ ) 오늘로 저희 아기 50일이 되었습니다~~^0^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여유가 생겨서 드디어 드디어 출산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방우리 원장님 말씀이 자연출산한 아기는 50일의 기적도 온다던데, 저희 아가는 벌써 밤에 최장 6시간까지 자기도 해요~ 물론 6주까지는 울면서 키웠지만요^^;) 마음 같아서는, 조산원에 있을 때 당장 쓰고 싶었지만 아이 키우는 일이 정말 쉽지가 않네요^^; 우선 예정일 전부터 돌이켜 볼까요~ 10년도 더 전에, 제가 학생일 때, sbs 다큐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수중분만 장면을 봤습니다. 그 때부터 어렴풋이 나도 출산을 하게 되면 저렇게 수중분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남편과 여러 가지 책과 영상들을 보면서 계획..

자연주의 출산 보고서, 또 다시 깨어난 자연출산~

자연출산에 관한 내용에 대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작년 다큐멘터리 점차 묻히게 되면서 자연출산도 약간 시들해진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다시 한번 자연출산에 불꽃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여성은 모두 다 아름답고 자신만의 출산을 할 자격이 있다. 많은 여성들이 이 진실을 알고 지켜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나는 조산사 2013.06.26

마마스 조산원에 3일동안 5명의 아이가 찾아왔어요.

저번주 월요일 출산이후로 조용한 날을 보내던중... 금용일에 별이가 세상에 나오고 싶어하는 신호를 보낸 것을 계기로 출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당직인지라 상담을 하고나니... 녹초가 되어서 조산원에서 잠깐 졸았는데.. 5시간이 흘렀더군요.ㅎㅎ 이 시간에 별이는 세상에 나오고자 노력중이었습니다. 별이는 조미정 조산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조산원을 오픈하고..산모님 두분에게 들었던 이야기.. 이번에 별이엄마까지..... "이렇게 아플줄은 몰랐어요..." 이 세분의 공통점은 이완이 잘 안되고...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밤새 미정샘을 방을 들락날락 거리며 별이 엄마 잘 될 수 있어요.. 처음을 생각해봐요... 별이엄마 " 그냥 무통하고 평범하게 낳을걸 그랬나봐요... 병원에 갈래요..

나는 조산사 2012.12.10

생명 탄생의 순간, 우리는.......

아기의 탄생은 조산사에게 기쁨과 감동을 줍니다. 아기의 탄생은 아빠에게 큰 기쁨과 큰 감동을 줍니다. 아기의 탄생은 엄마에게 아주 큰 기쁨과 감동, 깨달음을 줍니다. 생명 탄생의 순간, 우리 모두는 큰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이 순간은 세상의 모든 아픔 두려움으로 부터 단절되고 오로지 기쁨과 행복의 에너지만이 우리를 감싸게 됩니다. --------------------------------------------------------------------------------------------------------- 10년이상 아기 탄생의 순간을 지켜왔지만, 매번 새롭고 놀랍습니다. 10여년전 아기탄생의 순간 저는 치유를 받았습니다. 여성이라는 족쇄 같은 타이틀로부터 벗어나는 순간이었던 그 느낌을 잊을..

나는 조산사 2012.12.02

희망이가 세상에 희망을 주러 왔어요.~~(마마스 조산원 출산)

희망이 맘이 전화를 한건 11/23 쯤 이슬이 비쳤고 수축이 10분간격정도 된다고 전화가 왔었다고 했다. (제가 전화를 다 받을 수 있는건 아니어서.. ㅎㅎ) 그리고 11/24 오후 4시경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있다고 연락이 와서 오후 7시경에 조산원에 방문했다. 양수가 흐르면 내진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조산원에서는 양수가 흐르면 내진을 절대 하지 않는다. 양수가 흐르면 24시간 안에는 비타민 C요법을 시행하고 24시간이 지나면 항생제 요법이 시행된다. 희망맘은 태동검사를 하였고 수축은 여전히 10분 내외로 있었다. 비타민 C를 먹고 나서 집에가서 진통이 강해지면 오거나 다음날 오전 10시에 오기로 하였다. 그리고 나서 오후 10시경 희망맘에게 전화가 왔다. 수축이 3-4분 간격으로..

나는 조산사 2012.11.26

요미~ !! 집에서 나오다. (가정출산, 마마스 조산원)

바로 어제 일임에도 굉장히 오래된 일을 기록하는 기분이다. 11/18 쯤에 요미맘에게 전화가 왔다. "드디어 이슬이 비쳤어요," 42주를 바라보고 있던 요미맘에겐 굉장히 반가운 신호였다. 11/19 오전 4시 "밤 동안 계속 아파서 한숨도 못잤어요. " 요미맘의 목소리는 씩씩하고 아직까진 힘차 보인다. "조금 더 견디어 봅시다. 지금보다 더 강해지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오전 8시 경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걸어 보았다. "남편이 하나도 도움이 안되요... !!" 둘라가 먼저 집에 가기로 했다. 요미맘의 둘라는 분만실 경력 10년있는 간호사 박경재였다. 집에 도착하니... 웃으면서 반겨주더라는.... 그리고 내진을 해보니 아직 1~2cm 정도 열렸지만 자궁문이 얇아져 있고 수축이 있을땐 통증을 느껴서 계..

가정출산 2012.11.20

'조산원'의 의미에 대해...

조산원이란 말이 촌스럽다고 느꼈었다. 마마스라는 단어가 나오기전 수백가지를 갖다 넣어봤는데.... 그 무엇도 촌스러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외국의 명칭은 Birth Center 이다. 출산센터라는 말을 쓸까 고민을 했다. 출산센터, 출산센터, 출산센터,.................. 그런데..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고.. 주민센터라는 말처럼 나에게는 불편하게 들렸다. 그리고 조산이라는 말을 좀 더 생각해 보았다. 조산은 출산을 돕다라는 뜻이다...... 갑자기.. .뜻을 생각하니.. 조산이라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인데. 출산센터는 전혀 그런 내용을 포함하지 못하고, 그저 출산을 하는 곳이란 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은 힘이 있다고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에.. 갑자기 생..

마마스 조산원을 세우며..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오픈 준비에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설명회날 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원래 하려했던 인원수보다 많아졌구요.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게 될 줄 저희도 예상을 하지 못했네요. 저희는 처음 젊은 감각의 모습이 엿보이는 조산원을 꿈꾸며 시작을 했어요..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가구를 맞추고, 아주 사소한 물건까지도 눈으로 보고 결정하고자 방방 곡곡을 저희 오자매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네요. 저희가 가면 업체에서도 너무 많은 인원이라 깜짝 놀라시고.... 그리고 미모들을 보시고는 ㅎㅎㅎㅎㅎ 업체 사장님들은 잘 해 주시더라구요.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득템에 성공하기도 하고.. 하여튼 결혼하는 신부마냥 바쁘지만 꿈을 그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또..

마마스 조산원(출산센터) 오픈 진행상황 알려드립니다. ~^.^

photo by 킹콩인러브 안녕하세요. 이제는 더운 시기도 지나가고 시원한 계절이 찾아왔어요. 일교차가 있긴 하지만 저는 더위가 지나가니.... 너무 좋네요. 오랜만에 가을을 맞이하는 기분이랄까요? 이번 가을은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소망이에요.~ 조산원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께 기쁜 소식 몇가지를 전해들릴려고 해요. 조산원 이름은 '마마스 출산센터(조산원)'으로 이름이 정해졌답니다.^^ 마마스란? 엄마의 손길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산모와 아기를 돌보자 산모의 마음과 아기의 마음을 존중하는 출산이 될 수 있게 돕자 위의 뜻처럼 엄마라는 뜻과 마음과 마음들 이라는 의미로 지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출산 예정달이 11월, 12월 산모님들의 설명회가 시작되어서 제가 이메일로 연락오신 산모님들께는 연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