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 2

간호사가 겪은 한 산모의 출산기 2탄 <다른 간호사가 이어씁니다.^^)

아라치님이 퇴근하시고 제가 김유리님의 담당 간호사가 되었답니다~ 아..4.2kg..아가가 너무 크게 잡혀 있어서 걱정+걱정 ㅠㅁㅠ 걱정을 한아름 안고 내진을 하러 갔는데.. 6cm가 열리고 다행이 아가도 자리를 잘 잡으면서 내려오고 있었어요 ㅎㅎ (이리하여 다른 경쟁자 분을 제치고 가족분만실로 고고씽~~) 이때부터는 저는 아무 걱정 안했어요~ 왜.냐.면. 뚱님(태명이예요~)아가랑 뚱님이 엄마+아빠 이렇게 세명이 환상의 팀이었거든요~^-^* 소프롤로지 밀어내기 호흡 한번하면 7cm -> 8cm -> 9cm~ 진행이 너무 잘되서 이러다가 너무 빨리 급속분만되는 건 아닌가..걱정할정도였으니까요..;;; (너무 진행이 빨리되어도 회음부위손상이 많이되어서 분만후에 고생하시거든요..그래서 걱정스런 표정을 했던 거예..

나는 조산사 2009.01.24

남편이 쓴 출산기

너무나 정신없고 길었던 주말이 끝나고 오늘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뭔가 가슴 한구석에 뿌듯하기도 하면서 책임도 느껴지면서 가슴도 벅차오르고... 아침에 출근할 때 엄마젖 빨고 있던 모습이 생생하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네요... ^^ 와이프가 금요일에 출산을 했는데... 그 날 일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별로 한 일이 없었죠... 애기 엄마가 다 한일이라... 위에도 말을 했듯이 금요일 오전에 출산을 했는데... 와이프가 목요일 저녁에 잠을 안자더라구요... 뭐 가끔 낮잠을 길게자면 조금 늦게 자긴 했지만... 그래서 제가 조금 감기기운이 있던터라 먼저 잔다고 하고 침대에 누워있었죠. 그런데 자다가 허전해서 눈을 떠보니 와이프가 아직 옆에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