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정신없고 길었던 주말이 끝나고 오늘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뭔가 가슴 한구석에 뿌듯하기도 하면서 책임도 느껴지면서 가슴도 벅차오르고...
아침에 출근할 때 엄마젖 빨고 있던 모습이 생생하게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네요... ^^
와이프가 금요일에 출산을 했는데... 그 날 일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별로 한 일이 없었죠... 애기 엄마가 다 한일이라...
위에도 말을 했듯이 금요일 오전에 출산을 했는데...
와이프가 목요일 저녁에 잠을 안자더라구요... 뭐 가끔 낮잠을 길게자면 조금 늦게 자긴 했지만...
그래서 제가 조금 감기기운이 있던터라 먼저 잔다고 하고 침대에 누워있었죠.
그런데 자다가 허전해서 눈을 떠보니 와이프가 아직 옆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 나가봤더니
혼자서 계속 티비보고 책보고 그렇게 있더라구요... 그 때 시계가 새벽 1시 30분경(금요일)...
잠 안오냐고 물어보니 전혀 안온다며... 눈도 완전 말똥말똥...
그래서 옆에서 같이 좀 놀아주려다가 도저히 잠이와서 못참을 거 같아 들어가서 잔다고 해서 잤죠...
그런데 5시 반쯤에 갑자기 깨우더니...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더군요... 나올 거 같다며...
헉!!! 저는 깜짝 놀라서 대충 씻고 옷 챙겨입고...
그런데 와이프는 이미 저를 깨우기 전에 다 씻고 출산가방 점검도 하고 사진기 밧데리 충전까지 하고 있었더군요...
말 그대로 만반의 준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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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분이다.
남편의 시각에서 바라본 출산 경험.
항상 난 간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봤는데.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위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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