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분만 하세요..
무통분만 하세요..
요즘의 추세다..............................................................
쩝.. 1990년도에 우리나라는 제왕절개 하세요 였지.. 아마도...ㅋ
무통분만은 서양에서 1990년대 이후에 급속히 발달을 했다..
그렇게 치면 18년된 시술 방법이다. 1990년에 미국에서 초기에 무통을 하고 분만한 아이들은 18살
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10년전부터 무통분만을 해왔다. 비록 그때는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 친구들은 지금 10살이다. 라식도 100년을 지켜보고 하네마네 하는데 왜 무통분만은 그런말이 없을까. ...
지금은 너도 나도 아프지않고 분만 하는 것에 열광한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나도 열광하고 싶었다. 통증을 줄여가며 분만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좋은 시술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제왕절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똑같이 의술의 힘.. .. 그러니까 자연적인 현상에 너무나 사람의 힘으로 제어하려고 하는 것인데 말이다.
양들에게 무통분만 실험을 했다고 한다.
무통분만을 했을때 이 양들은 새끼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무통분만 마취제의 효과가 인간에게는 더 복잡하다는것을 알고 그 이유도 안다. 인간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낸다. 인간은 호르몬의 균형에 의해 그렇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낳을거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여자는 모성적인 행동을 하게 될거라고 예상한다. 그렇다고 동물실험을 간과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이 실험은 우리가 우리 자신들에 관해 제기해야 하는 질문을 가르킨다.
인간에 관련해서는 '문명'이나 '문화'라는 용어가 질문에 포함 되어야 한다. 어미양들이 무통분만을 하며 새끼양을 낳았을때 자기들의 새끼를 돌보지 않았다면 , 이것은 인간의 출산이 그런식으로 계속 간섭받는 다면 인간 문명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용 :농부와 산과의사)
산후 우울증도 이렇게 되면 심해지겠지? 이성으로 모성작용을 할려면...
또한, 산모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서 아기에게 많이 전달된다고 한다. 그런데 무통을 하게 되면 자연적인 진통이 사라질 수 있다. 그러면 합성 옥시토신을 써야 하는데 이것은 자연적인 호르몬의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옥시토신 : 이타적인 호르몬이라 한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한다고 한다)
물론 이게 100%가 아닐거라는 걸 안다. 하나의 논문이며 그 저자의 의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조건 제왕절개가 나쁘고 무통분만이 나쁘다는 의견도 아니다. 통증역치가 너무 낮은 사람 같은 경우는 무통분만의 도움을 받아서 갈 수 있는거고 산모와 아기를 위해서는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는거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것은 다 적응증이 있음에도 요즘엔 너도 나도 한다는 거다.
자연진통하는 산모에게 왜 무통분만이 하고 싶으세요 물으면...
10중 8은 " 많이 아파질까봐요." 라고 한다.
나는 당연히 "많이 아파서요"라고 말을 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무조건..!! 무통분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무통안하고 진통하는것이 미련하다고 보는 시선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도.
다시한번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봐달라고....
왜 신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셨을까... 하고 말이다.
우리 인간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될일도 아님을 꼭 산모들이 알았으면 한다.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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