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산사

자연출산과 제왕절개

조산사 2012. 1. 11. 12:09
<2011.03.29>

제가 강의를 할때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자연출산을 하면 아기에게 좋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왕절개 한 산모들은 어떻게해...!!

 

사실 자연 출산 하는 것이 산모, 아기에게는 더없이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첫단추가 태교라면

두번째 단추가 출산과정

세번째 단추가 교육

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교를 잘한... (여기서 태교라 함은 아기에게 욕심을 심어주는 태교가 아닌, 산모 마음을 바르게 하고.  즐거운 마음, 아기와 교감하는 것)

산모님의 아기를 보면 굉장히 안정되어 있는 것을 병원에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출산 과정입니다. (모유수유까지 포함)

엄마몸의 리듬에 맞추어서 탄생한 아이들 또한 병원에서 탄생한 아이들보다 훨씬 안정화되고.

엄마 아빠와 눈빛을 맞추고, 편안해 하는 것.

너무나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교육입니다.(이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네요. 심정섭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도움을 받으시길..ㅎㅎㅎ)

 

이제는 자연출산과 모유수유가 좋다는 사실을 많이들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수술할 확율이 병원에 가면 30% 이상입니다.

제왕절개를 했다고 모든 것이 틀어져 버린다고 하는 것은 지난친 일반화가 되는 거지요.

 

단추가 잘 못 달렸다면 다시 풀어서 다시 맞는 쪽에 달면 되는 겁니다.

그 과정이 조금은 다른사람보다는 힘들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출산이라는 과정은 병원에서든지, 가정에서든지 항상 위험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몸을 맡긴다고 하여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시스템적인 상황으로 없을 문제까지도 생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산센터에서는 없을 문제는 없게 놔두고 있을 상황이 될거 같으면 우선 이송체제로 가는 거지요.

그러한 산모가 약 5-10% 정도 되는 거 같네요.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출산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시점은 산모나 아기에게 생명상 문제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 때

선택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단추를 달아놓고 다시 노력해서 다시 올바르게 단추를 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때 아기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고 아기에게 더욱 관심을 주고 사랑으로 보답하면

충분히 바르게 끼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