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메디플라워'의 교육을 통해서 우리부부의 어떤 것이 바뀌었을까?
1. 병원을 통한 출산이 산모와 아이에 중심이 있지 않을 수 있다.
- 여기서 중심의 관점이 약간 다른듯... 병원에서의 중심은 아무런 의료사고없이 의사 주도로 출산하는 것이고
메디플라워를 통해 알게된 중심의 관점은 불필요한 의료행위없이 산모와 아이 주도로 출산하는 것
2. 산모의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에서의 해방
- 드라마와 영화등에서 만들어진 과장된 공포가 아닌 이완과 호흡 또 훈련(?)을 통해 떨칠 수 있다는 것
3. 예비아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변화
- 많은 아빠들이 그저 아내에 대한 막연한 지지와 응원에서 벗어나
(즉, 내가 와이프를 위해 비싸고 좋은 병원에서 care받게 해주고, 또 와이프가 너무 아프면 제왕절개나 무통분만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또좋은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할 수 있도록 나는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질 것이며
와이프가 극심한 변덕과 짜증을 부리더라도 다 이해해줄께 라고 하는 막연한 지지와 응원)
- 나도 출산이라고 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와이프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지지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것으로의 변화 (출산시 같이 와이프를 이완시키기 위한 호흡의 연습과 히프노버딩과 또
뱃속의 아이와 많은 태담을 하게되는 등 주변인으로서의 지지자에서 동참하는 지지자로의 변화)
4. 교감의 증대
- 메디플라워에서 던져주는 화두하나하나를 같이 이야기하면서 부부의 출산에 대한 교감의 증대로
애정과 사랑이 깊어짐
대충 요약을 하면 이정도 인것 같다.
물론, 남자의 성향에 따라 참여의 정도나 과정이 다르겠지만 같이 교육을 받았던 다른 예비아빠들을 보더라도
나와 같이 교육내내 눈빛이 흔들리며 변해가는 느낌을 받았기에 이러한 변화는 우리부부만의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변화된 마음가짐과 준비로 초심맘이 하는 요가프로그램중 2주에 한번씩 하는 '아빠와 요가'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매일 초심맘의 심상훈련을 함께 도와주고 막판에는 히프노버딩도 열심히 하였다.
(매일 읽어주는 것이 힘들때를 대비하여 아이폰으로 녹음을 하기도 하였음.. - 사실 출산당일 히프노버딩을
보면서 해주기는 어려우므로 아이폰이나 다른 디지털기기를 통해 녹음을 한 것을 틀어주는 것도 효과적일 듯)
그렇게 열심히 마음의 준비도 하고 이미지훈련도 하면서 시간이 흐르던중
예정일을 19일 앞둔 저녁에 와이프가 갑자기 무엇인가가 나왔다고 한다.
이것이 이슬인가?(확실히 참이슬과는 차이가 남... 아~ 참이슬 먹은지가 언제던가?)
약간의 피가 콧물처럼 끈적끈적 한다는데 와이프는 그냥 피인것 같기도 하고...
이슬이 맞나? 이슬이 아니면 뭐지?
이제 정말 시작인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지?
이슬이 비치면 애가 나오는건가??? 내일이면 나오나....?
아... 떨린다!!!!!!
방우리쌤이 일단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보란다...
병원에서 태동검사를 하였고 이슬은 맞고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다고 하신다...
와이프와 집에 돌아와 이제 곧 때가 올것 같다 고 하면서
출산준비 가방을 싼다... 그런데 이슬을 비춘 이후에 초심맘에게는 약간의 통증
(생리통보다는 설사할때의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함)말고는 큰 변화가 없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른다..
우린 더 열심히 히프노버딩과 호흡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to be continued
과속스캔들 왕석현을 능가하는 썩소 ㅋㅋ
작성자 초심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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