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박한결이에요.
저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제 소개를 할께요. 잘 들어보세요 ^^
2011년 4월 16일 오전 00시 01분에 태어났어요.
그러니까 오늘이 제가 태어난지 6일째 되는 날이네요.^^
제 태명은 초심(初心)이었어요. 초심으로 지은 이유는
엄마아빠가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결혼하기로 했을 때
저를 만들었을 때, 제가 엄마 뱃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때 그 설레임과 기대와 희망, 다짐등을 잘 기억하고 잊지말자고
초심으로 지었다네요... 제 태명 괜찮았죠??!!!
태어나면서 새로 갖게된 이름은 한결이에요.
엄마가 이름짓기 놀이(?)를 한참 하면서 - 아마 거의 후보가 100개도 넘게 있었을 거에요 -
그 중에서 아빠가 낙점한 것이 한결이었어요.
'항상 한결 같이 일관되게 좋은길로 잘 살아가라' 는 뜻과
'한결 좋아졌다. 한결 낫다'처럼 '한결'이 좋은 의미 앞에 쓰여서 그 의미를 더 좋게 해주는 것처럼
저도 좋은 것들을 더 좋게 해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네요..
이정도면 저의 엄마 아빠의 센스가 괜찮죠..
저도 아주아주 마음에 들어요^^
저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어요.
음...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자연분만과는 상당히 달라요.
지금까지의 자연분만은 제왕절개를 안하는 것이 자연분만의 개념인듯해요.
사실 많은 병원들이 자연분만을 하면서 촉진제와 무통제(?)를 투여하잖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제가 이야기 하는 자연분만은 정말 자연그대로에요.
인위적인 조치는 가장 나중에 필요하면 시행을 하고
아주 오랜 예전처럼 자연그대로에서 처럼 출산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굳이 쉽게 저를 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도
엄마 아빠가 그런 선택을 해준 것에 저는 너무 감사해요.
저는 태어날때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태어난 곳이 엄마 뱃속과 갑자기 너무 달라지면
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나가자 마자 날 때려서 울게하고
엄마품에 잠깐 안기고 그냥 차가운 저울에 올려놓고 계측하고
아직 폐로 숨쉬기 연습도 안했는데 그냥 탯줄을 자르고
엄마아빠품에 안기고 싶은데 목욕시키고
마치 동물원 원숭이처럼 어디에 가두어 두고
밖에서 구경시킬까봐...
그런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어요.
태어나서 바로 안긴 엄마 아빠의 품에서
'아 이분들이 나의 부모이구나... 너무 좋다'라는 느낌도 받았고
세상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과 여건도 만들어 주었고
그래서 이자리를 빌어서 메디플라워 식구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정환욱 원장님과 방우리선생님, 박경재선생님덕에
이렇게 무사히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제가 태어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요새 엄마 아빠가 제 모유수유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바로 바로 글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이렇게 저의 출산기 프롤로그는 마치구요
작성자 모태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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