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분만 18

(가정출산,가정분만) 한*의 가정 출산(첫째아기)

가정출산을 다녀와서... 뻗어서 잠을 자다가 지금 일어나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을 한다. --------------------------------------- 처음에 동두천이라 했을 때... 동부이촌동을 생각했던 것일까..? 이렇게 멀지는 몰랐다. 우리집에서 약 50km이상 떨어진 곳에서의 가정출산. 한은 예쁘고 어리다. 게다가 내가 말하면 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질문도 별로 없고 그냥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듯 해보였다. 하하하.... 빨리 날거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 하지만 역시,신은 우리에게 쉽게 아기를 보내 주시지 않는다. n.n 3/25 밤 10시 양수가 먼저 흘렀다고 둘라에게 전화가 왔다. 이 둘라는 한국말과 외국말을 잘 하는 K 였다. 외국인들은 둘라를 통해 ..

가정출산 2012.03.27

<가정출산> S님의 두번째 가정출산

첫번째도 함께 가정출산을 선택한 S님은 역시 둘째 아기의 출산도 가정을 선택하였다. 병원은 어쩔 수 없이 산모가 손님이지만 가정은 내가 손님이다. 첫 째 아가가 거의 4kg 으로 태어나서 첫째 가정 출산때도 완전 쉬운 출산은 아니었지만.. 본인은 별로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다고 하신다. 나는 S님의 첫 아기가 나의 두번째 가정 출산이기에 기억이 또렷하다. 자궁문이 거의 다 열리고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 꾸벅꾸벅 졸던 모습이 선명하다. 이번에 둘째기 때문에 빨리될 것이라 기대를 한 탓일까? 출산 전 2일동안 2번의 가정 방문을 하였다. 모니터를 해보고 내진을 하였지만 기대만큼 빨리 진행되지는 않았다. 역시 둘째도 아파야 진행이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오전 1시에 진통이 1분동안 오고 강도가 몇시..

가정출산 2012.03.13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우리에겐 두번째인 한국인 첫아이 출산인 S부부는 정말 다정한 부부였다. 둘 다 서로 아끼는 모습이 보여지는 그런 부부였다. S님은 임신 중반기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두달을 밖을 못나가고 가려움과 투쟁하여 마침내 10개월을 맞게 되었다. 예정일은 11월 17일이었고 16일부터 이슬이 조금씩 비친다고 하였고 17일날 태동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약 10분 간격의 초기진통이 있었으나 S님은 느끼지 못하였다. 병원을 나가면서 “나는 왠지 별로 안아프면서 출산할거 같아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S님은 키도 크고.. 배도 그렇게 크지 않아….나 또한 잘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19일 아침 7시30분에 전화가 왔다. “이제 조금씩 아픈거 같아요. 아침에 이..

나는 조산사 2009.11.22

11월 12일 용산기지 둘째 가정출산(외국인 산모)

11월 12일 새벽 I산모의 호출은 새벽 3시 정도 였다. 용산 기지에 있는 산모였고 둘째 아기였다. 원장님 차의 고장으로 용산 기지 앞에서 I 남편이 차를 가지고 마중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3시 40분 정도였고 I는 약 7-8분 간격으로 자궁수축이 왔다. 내가 잠이 잘 안깨서 힘들어 하니 원장님이 옆에서 조금 쉬라고 한다. 하지만 한 30분쯤 지나서 잠이 깨고 I옆에 있었다. 허리 통증을 느껴서 등쪽에서 마사지를 해주고 토할거 같은 느낌이 5시부터 많이 심해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 (아기를 만나기전엔 대부분 구토나 트름…. 같은 소화기계통에 증상을 보이곤 한다) 그리고 한번은 심하게 구토를 하고 거실로 나와서 약간씩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페트에 가져온 시트를 깔고 출산 가방을 열어 준비를 했다...

나는 조산사 2009.11.22

2009년 11월 3일 첫 한국인 산모의 가정출산기

2009년 11월 3일 초산모, 첫 한국인C님의 가정출산~ 11월 1일 C님에게 이슬이 비쳤다는 전화가 왔고 진통도 조금씩 있다고 한다. 이슬은 비쳐도 상관없고 그냥 열심히 움직이라고 했다. C님은 제가 많이 아프면 전화할게요. 아기가 다 나올 때 전화 드릴게요.라며 유머를 하며 전화를 끊었다. 11월 2일 오전 태동검사 하기 위해 병원에 왔다. “지금도 7-8분 간격으로 계속 진통이 있어요. 계속 이러는 건가요?”라며 병원에 들어왔다. 지금도 좀 아파요. 내가 보기엔 아직은 초기 같아 보였다. 하지만 원래 이쯤에도 많이들 아파한다. 아픈 생리통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태동검사에서는 아기는 아주 건강했다. C님은 집으로 돌아가던중 H백화점을 삥삥 돌았다고 한다..^^ 11월 2일 밤 10시 C님의 ..

나는 조산사 2009.11.22

2009년 7월 19일 가정출산기(가정분만)

Dr. Chung 과 Nr.Mid. Bang 의 왁자지껄 가정 출산기 홍콩인으로 둘째 출산하는 산모 였다. 이 산모는 우선 가정출산을 할 계획이 없었고 내가 먼저 가서 진행 상태를 살피고 있다가 진행정도에 따라 집 옆에 있는 SCH병원으로 가서 출산을 계획한 산모 였다. 먼저 이 산모는 첫째는 유도분만을 했고 힘들게 출산하였고, 둘째지만 34주까지 거꾸로 있었지만 외회전술(배 바깥에서 사람 손으로 아기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 방법)로 아기머리가 밑을 향하게 된 산모였다. 그리고 Hypnobirthing(최면 출산)교육을 받았던 산모 였다. 우선 Dr. Chung과 Mid. Bang의 계획은 진통이 생기면 Mid. Bang부터 먼저 가서 산모 상태를 살피고 진행상태에 따라 Dr. Chung에게 보고 후 ..

나는 조산사 2009.07.20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갔다.(가정분만)

지금까지 가정출산에 대한 희망이 아주 멀리 있었다면 이제 한발짝 앞으로 다가갔다. 병원을 나와서 정원장님을 따라 작은 클리닉으로 들어왔다. 정샘과 나는 여성과 아기가 진정으로 행복한 출산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출산이 좋다고 뜻을 굳혔다. 그리고 한분더 자야선생님까지... 병원출산이 가정출산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일반 사람들의 오류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임신한 부부들을 모시고 강연을 했다. 1부는 내가 행복한 출산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과연 병원 출산이 안전한가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고 2부는 자야원장님께서 부모로써의 준비 3부는 정원장님이 그렇다면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를 하였다. 다른 곳의 강의에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물음을 제시하니... 부부들이 받아들이는것이 힘들..

나는 조산사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