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

전통태교는 과학적이다.

전통태교는 과학적이다. 요즘 엄마들은 전통태교법이 고루하고 비과학적이거나 허무맹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들이 지켜온 전통적인 태교를 하나하나 새겨보면 타당한 것이 많고, 현대의학에서 보아도 근거가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최근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통태교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커지고 있다. 임신한 여성이 지켜야 했던 칠태도 * 제1도 아기를 낳을 달이 되면 머리를 감지 말고 높은 마루나 바위등을 오르지 않는다. 또 술을 마시지 말고 무거운 짐을 지지 말며 험한 산길과 위험한 냇물을 건너지 않는다. * 제2도 임부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웃지 않는다. 또 놀라거나 겁을 먹거나 울지 않는다. 현대의학에서도 임신부가 지나치게 흥분하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관이 ..

나는 조산사 2004.03.09

왜 자연분만이어야 하는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 하는 율이 43% 로 세계1위 에 오른뒤.. 자연분만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으며 의식 있는 부모와 단체에 의하여 적극 실천되고 있다. 그런데 왜 자연분만하는것이 좋을까? 프랑스의 미셸 오당 이라는 산부인과 의사 는 40년간 자신의 산모를 95% 자연분만 하고 나머지 5% 만 수술로 출산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자연분만 이란 의료적 개입없이 산모와 태아가 출산의 주체가 되는 인권분만을 말함이다. 자연분만을 하면 우선 아이에게는 약물로 인한 뒷탈이 없다. 진통제 촉진제 마취제 항생제 등등..분만중에 사용하는 모든 약물에서 자유로울수 있으며 의료 행위에 의지하는 기존의 출산법은 아이의 성장 과정 중에서 여러 문제점을 낳게 된다. 자폐증이나 신경성 거식증, 약물중독, 사회성 부족과 같은 문제..

나는 조산사 2003.12.08

역시 분만은 쉬운 것이 아니야...

이번이 3번째 이다. Para3 배는 조금 커 보였지만... 잘 될거라 생각하였다.. 유도분만이 이틀째로 넘어갔지만...진통이 걸리면 잘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였다. 의외로 아기는 천천히 내려왔고 ..... 결국 시간이 지나자 os(자궁문)은 다 열렸다. 2시PM full station은 -1 좀 높았지만...셋째니깐 힘을 주면 내려올거란 생각에.. 옆에서 힘주기를 도왔다.. 그런데 정말 생각만큼 내려오지 않고 힘주면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가고를 반복하던중 3시PM이 되었다. 그런데 배 모양이 조금 변형되는 듯 하였고 (땅콩모양의 배처럼) 아기 심장소리도 조금씩 떨어졌다. 계속 진통은 오나...아기 머리가 station 0에서 이제는 꿈쩍도 하지 않고 배 모양도 정말 맘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무서워..

나는 조산사 2003.12.04

감동의 도가니

14시간의 진통.. 내가 10시에 출근을 하고 분만 하나를 받고 , 10시30분PM 그녀를 만났다. 무통분만을 하고 있는 그녀는 통증이 느껴진다고 한번더 약을 달라고 했다. ------------------------------------------------------ 첫임신 (G1 P0) 자궁내 기간 38주 4일 양수가 11월 27일 저녁부터 조금씩 흘렀다고 한다. (양수가 흐르면 보통 72시간 안에 아기가 분만해야 감염의 위험성이 덜하고 또한 진통없이 양수가 흐르면 병원에서는 항생제 치료를 한다.) 11월 29일 0:30AM 입원, 자궁문: 닫혀있음. 3:20AM oxytocin 투여시작 7:30AM 자궁문이 반쯤 얇아졌다. (R, 1F) 11시AM 통증 + 1:15 PM 자궁문은 거의 얇아진 상태..

나는 조산사 2003.11.30

VBAC

2003년 11월 20일 (2년차) 이번 night 는 정말 힘들었지만 보람 된 시간이었다. 근무가 시작되었고 산모분 중 한 분..... 첫째아기를 제왕절개를 하고 이번에는 자연분만을 시도하시는 분이었다.(VBAC) 첫아이 제왕절개: 00년 2월 자연분만을 시도하다 자궁문 3cm정도 열렸을때 제왕절개함 산모의 나의: 37살 산모의 상태는 자궁문이 5~6 cm 정도 열린상태였으며 아기가 위쪽을 보고 있었다.(보통 아래를 보고 있어야 진행이 잘된다.) 통증은 그만큼 열렸을때의 다른산모들의 통증보다는 약하였다. 이 산모의 담당 K 의사선생님 또한 당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아계셨다. K 의사샘은 평소에도 산모들에게 자연분만을 잘 할 수있도록 기다릴 줄 아시는 분이시다. (대부분 요즘 우리나라 의사들은 기다릴 ..

나는 조산사 2003.11.20

태교

태교 라는 것을 우습게 본게 불과 몇개월 전이다. 그런데 몇몇 강의와 태교에 관심을 갖게 되자 많은 것들이 보였다. 내가 지금 살고 있고 성격의 형성에 큰 역할을 했던것이 바로 엄마 뱃속에서란 사실.~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 뱃속에서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등 여러 병들이 노후에 생기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 단지 10개월의 보살핌으로 인해 생후 몇십년이 결정된다는 것. 이런사실 하나만으로도 산모 뿐 아니라 남편, 주윗사람들 사회분위기가 산모들을 대우하는게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미래는 뱃속의 조그마한 생명이 이끌고 가므로.~

나는 조산사 200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