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의 정체는????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농업국가였던 만큼 우리의 식생활 문화도 곡물로 만드는 음식을 중심으로 하여 정착되어 왔다. 화전, 쑥떡, 송편, 시루떡, 제사에 쓰는 편, 돌상에 올리는 백설기, 생일에 돌리는 수수팥단자, 혼례 때에 먹는 국수, 저장식품인 간장, 된장과 같은 것들이 다 곡물로 된 것이다. 생일날에는 미역국에 밥을, 추석에 송편을, 설날 아침에 흰 떡국을 먹는 풍습도 곡물을 귀하게 여기는 심성에서 유래했다 하겠다. 인류가 맨 처음으로 재배한 곡물은 피와 수수였다. 그 다음이 보리, 밀, 콩이고 일이 세기에 벼농사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벼농사가 5,6세기 통일신라 때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그 전에도 백제는 벼를 주곡으로 삼았으며, 신라는 보리, 고구려는 조가 주곡이었다. 흔히 오곡이라면 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