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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출산~!!! 메디플라워에서 하세요!!^^

안녕하세요!!^^ 조산사 Danica입니다. 드디어 이렇게 첫글을 남기게 되는 군요~ 마음이 정말 뿌듯하며 눈물까지 찔끔 거리는...ㅜ.ㅡ 10년간 여성들의 출산을 지켜보며 항상 목말라 했던.....부분을 채워줄~~ 오아시스 같은 출산센터가 탄생하였습니다. 출산이라는 것은 절대 질병이 아닙니다. 출산이라는 것은 생활의 일부분이면 자연스러움 그 자체 입니다. 제가 최근 정환욱 원장님과 경험한 진정한 자연스러운 출산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감히 출산이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이곳은 여성과 아이의 인권을 절대적으로 존중하며 출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자부합니다. 원하는 출산이 무엇입니까? 라고 한 임신부에게 물었더니 대답은 이렇더군요. 조용하고 어둡고 신생아와 함께있을 수 있으며..

나는 조산사 2010.11.25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11월 19일 S님의 아름다운 가정 출산 우리에겐 두번째인 한국인 첫아이 출산인 S부부는 정말 다정한 부부였다. 둘 다 서로 아끼는 모습이 보여지는 그런 부부였다. S님은 임신 중반기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두달을 밖을 못나가고 가려움과 투쟁하여 마침내 10개월을 맞게 되었다. 예정일은 11월 17일이었고 16일부터 이슬이 조금씩 비친다고 하였고 17일날 태동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약 10분 간격의 초기진통이 있었으나 S님은 느끼지 못하였다. 병원을 나가면서 “나는 왠지 별로 안아프면서 출산할거 같아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S님은 키도 크고.. 배도 그렇게 크지 않아….나 또한 잘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19일 아침 7시30분에 전화가 왔다. “이제 조금씩 아픈거 같아요. 아침에 이..

나는 조산사 2009.11.22

11월 12일 용산기지 둘째 가정출산(외국인 산모)

11월 12일 새벽 I산모의 호출은 새벽 3시 정도 였다. 용산 기지에 있는 산모였고 둘째 아기였다. 원장님 차의 고장으로 용산 기지 앞에서 I 남편이 차를 가지고 마중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3시 40분 정도였고 I는 약 7-8분 간격으로 자궁수축이 왔다. 내가 잠이 잘 안깨서 힘들어 하니 원장님이 옆에서 조금 쉬라고 한다. 하지만 한 30분쯤 지나서 잠이 깨고 I옆에 있었다. 허리 통증을 느껴서 등쪽에서 마사지를 해주고 토할거 같은 느낌이 5시부터 많이 심해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 (아기를 만나기전엔 대부분 구토나 트름…. 같은 소화기계통에 증상을 보이곤 한다) 그리고 한번은 심하게 구토를 하고 거실로 나와서 약간씩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페트에 가져온 시트를 깔고 출산 가방을 열어 준비를 했다...

나는 조산사 2009.11.22

2009년 11월 3일 첫 한국인 산모의 가정출산기

2009년 11월 3일 초산모, 첫 한국인C님의 가정출산~ 11월 1일 C님에게 이슬이 비쳤다는 전화가 왔고 진통도 조금씩 있다고 한다. 이슬은 비쳐도 상관없고 그냥 열심히 움직이라고 했다. C님은 제가 많이 아프면 전화할게요. 아기가 다 나올 때 전화 드릴게요.라며 유머를 하며 전화를 끊었다. 11월 2일 오전 태동검사 하기 위해 병원에 왔다. “지금도 7-8분 간격으로 계속 진통이 있어요. 계속 이러는 건가요?”라며 병원에 들어왔다. 지금도 좀 아파요. 내가 보기엔 아직은 초기 같아 보였다. 하지만 원래 이쯤에도 많이들 아파한다. 아픈 생리통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태동검사에서는 아기는 아주 건강했다. C님은 집으로 돌아가던중 H백화점을 삥삥 돌았다고 한다..^^ 11월 2일 밤 10시 C님의 ..

나는 조산사 2009.11.22

10/13 홀리홀릭^^

Holly는 얼굴도 예쁜 오스트레일리안 산모이다.^^ 우리는 hypnobirthing class에서 만났고 Dr. C에게 산전관리를 받고 있던 경산모였다. Holly는 Dr.C를 주치의로 S병원에서 출산하기로 했다. 이 날 새볔 6시에 Dr. C에게 문자가 왔다. 지금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있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S병원에 도착하니 6시 40분쯤 ...... 차를 타고 온 홀리와 만나서 함께 분만실로 들어갔다. 분만실에 들어가서 수중 분만실을 보여주니 그 곳에서 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진통이 점점 강해진다. 역시 태아모니터도 처음에만 30분 하고 그 후엔 도플러로 가끔씩만 들었기에 굉장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남편이 가벼운 터치 마사지로 산모를 마사지 해주어 엔돌필을 자극해주고... 2시간쯤 지..

나는 조산사 2009.10.18

2009년 10월 10일 둔위 자연 출산

일본인 산모, 남편은 네덜란드 인이고 둘째 출산 이었다. 역시 이전 산모와 마찬가지로 외회전술을 시도했으나 실패~ 부부는 역아 출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Dr. C는 S병원에 attending 의사로 되어있어 S병원 의사가 아니나 외국병원처럼... 한 사람의 주치의로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10/10 새벽 5시 30분 원장님께 문자가 왔다. 4-5분 간격 진통이라고 한다. 둘째였고 4-5분 간격 진통이니 우선 병원에서 나, Dr. C, Rosa(K조산사님) 셋은 만나기로 했다. Dr. C는 제왕절개로 역아출산을 받아본 경험이 많으나 자연출산은 처음이기에 Rosa와 함께 하기로 했다. S 병원에 도착 3-4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지만, 세지 않고 약한진통만 있었다. Dr. C는 산모에게 내진으로 상태를 알고..

나는 조산사 2009.10.13

2009년 7월 19일 가정출산기(가정분만)

Dr. Chung 과 Nr.Mid. Bang 의 왁자지껄 가정 출산기 홍콩인으로 둘째 출산하는 산모 였다. 이 산모는 우선 가정출산을 할 계획이 없었고 내가 먼저 가서 진행 상태를 살피고 있다가 진행정도에 따라 집 옆에 있는 SCH병원으로 가서 출산을 계획한 산모 였다. 먼저 이 산모는 첫째는 유도분만을 했고 힘들게 출산하였고, 둘째지만 34주까지 거꾸로 있었지만 외회전술(배 바깥에서 사람 손으로 아기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 방법)로 아기머리가 밑을 향하게 된 산모였다. 그리고 Hypnobirthing(최면 출산)교육을 받았던 산모 였다. 우선 Dr. Chung과 Mid. Bang의 계획은 진통이 생기면 Mid. Bang부터 먼저 가서 산모 상태를 살피고 진행상태에 따라 Dr. Chung에게 보고 후 ..

나는 조산사 2009.07.20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갔다.(가정분만)

지금까지 가정출산에 대한 희망이 아주 멀리 있었다면 이제 한발짝 앞으로 다가갔다. 병원을 나와서 정원장님을 따라 작은 클리닉으로 들어왔다. 정샘과 나는 여성과 아기가 진정으로 행복한 출산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출산이 좋다고 뜻을 굳혔다. 그리고 한분더 자야선생님까지... 병원출산이 가정출산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일반 사람들의 오류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 임신한 부부들을 모시고 강연을 했다. 1부는 내가 행복한 출산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과연 병원 출산이 안전한가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고 2부는 자야원장님께서 부모로써의 준비 3부는 정원장님이 그렇다면 해결 방법에 대한 제시를 하였다. 다른 곳의 강의에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물음을 제시하니... 부부들이 받아들이는것이 힘들..

나는 조산사 2009.06.15

사랑이맘의 출산을 보고.....

첫 강의 때 사랑이맘이 기억난다.. "5년만에 힘들게 갖은 아이에요.."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 때도 정말 가슴 뭉클.. 저도 정말 간절히 그 때 바랬어요.. '힘들게 얻었지만 정말 행복하게 잘낳고 잘 키우실수 있을거에요...' 혹시 전해졌었나요?^^ 마지막 수업때 사랑이맘의 한마디.. "원래 제왕절개 할려고 했어요. 그런데 강의 듣고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는 산모님의 말씀.. 저에겐 그만한 찬사가 없는거겠지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4cm 열린 상태에서 만났죠?^^ 저도 너무 반가웠어요.~ 정말 너무너무 옆에가서 위로해주고 지지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던 제 마음 알아주세요..ㅜ.ㅜ 산모님이 2cm 때 너무 힘들어서 수술하고 싶었다...

나는 조산사 2009.03.02

나이트 2틀째......... (2/11)

조용했던 밤근무 였다. 둘째 아기 출산을 위해 한산모님 분만실 1시 25분 입성 (7-8cm 진행) 하셔서 2시에 출산을 하셨다. 남편 놀라시며 "아니.. 둘째는 원래 이렇게 빨라요.??" ^^ 산모 출산하시고는 "그렇게 많이 안아팠는데.." 그리고 또 다시 조용...... 3시 45분에 둘째 아기 산모님 분만실 오셔서 (4-5cm 진행) 4시 20분쯤 무통을 하려 했으나 5cm 진행되어 안하기로 결정. 4시 50분쯤 출산 하셨다. 조용한 폭풍처럼... 두분 모두 쉽게 출산하시고 가셨다. 이렇게 둘째는 출산이 쉽다..........? 그런데 간혹 10분 간격 진통이 있어 입원했으나. 아파지지는 않을 뿐이고, 누워있으니 더 진통이 늘어질 뿐이고..... 그러면 자궁수축이 있어도 집에 가셨을 경우에 2-3일..

나는 조산사 2009.02.12